청소년글쓰기교실 '조아'의 글쓰기
유튜버 중에 “마끼아또”라는 여목러(여자목소리 내는 사람)가 있다. 남자인데 여자 목소리로 바꿔서 재밌게 콘텐츠를 만든다. ‘마끼’는 남자 캐릭터이고, ‘아또’는 여자 캐릭터이다. 처음에 들었을 땐 정말 다른 목소리여서 2명인 줄 알았다. 방송을 보다 보니 1명이 내는 목소리였다.
“성대모사.” 자신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새, 짐승 따위의 소리를 흉내 내는 것.
나도 마끼아또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다. 내가 내고 싶은 목소리는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남도일, <VOCALOID>에 나오는 하츠네 미쿠, 스펀지밥에 나오는 뚱이, 원피스의 몽키.D.루피까지 4개이다. 본래 목소리까지 합하면 모두 5개가 된다.
하지만 성대는 한 개 뿐이다. 성대 하나로 여러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성대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다. 마끼아또도 여자 목소리를 자주 내다보니 나중에는 목이 아파서 병원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따라서 매일 성대모사를 하는 사람은 나중에는 속이 안 좋아져서 목소리가 쉬거나 이상하게 변할 수 도 있다.
미래에는 성대를 여러 개 이식해서 쓸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성대가 여러 개 여서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이럴 것 같다. 첫 번째,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내고 싶은 목소리로 자랑(?)하면서 놀려준다. 두 번째, 목소리 주인공의 대사&노래를 외워서 토크온(여러사람들이 대화하면서 놀 수 있게 만든 PC앱)에서 논다. 세 번째, 주인공 목소리로 그 캐릭터가 나오는 ost를 듣거나 콘서트를 보면서 노래를 차근차근 외워서 부른다. 이처럼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
성대를 여러 개 이식할 수 있다면, 돈을 좀 주고도 이식할 것이다.
* 청소년글쓰기교실(https://cafe.naver.com/ozgz/1732)에서 쓴 글을 나눕니다.
* <트랜스휴머니즘>을 읽고 상상을 하며 글을 써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