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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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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테리 김작가 May 07. 2022

라면 끓이는 남편

눈 때문에 충격을 먹어 몇 주 생색 일기를 쓰지 않았다…..

눈알을 제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관리를 잘하면 되겠지.

생색 일기를 쓰는 것이 귀찮아서 무의식적으로 핑계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부터는 일주일에 한편씩 성실하게 써보자.


오늘은 라면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내와 나는 종종 라면을 끓여먹기를 좋아한다. 같은 라면이라도 끓여먹는 취향은 천차만별이다. 아내와 나도 끓여먹는 스타일이 확연하게 다르다. 아내는 양파와 계란을 넣고 푹 익혀먹기를 좋아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꼬들꼬들한 순정라면을 좋아한다.


항상 나는 아내의 스타일에 맞춰서 라면을 끓인다. 나는 선호하는 먹는 스타일이 있어도 특별히 가리지 않지만 아내는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맞춰준다. 참으로 배려가 깊고 넓은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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