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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아줄게
공방가는길
by
최신애
Apr 12. 2019
공방 가는 길
라테 한 잔 사서
무심코 지나가다
내민 손을 보았다
수십 개의
손이 나의 겉옷을 잡아당겼다
심지어 발아래도
갇힌
존재들의 부르는 소리
감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른 출근길
학교 울타리 사이 내민 손들
수십개의 손, 묶여있지 않는 존재의 갈망인듯
발아래도 다글다글 손 뻗고있어 밟을 수 없는
잡아줄게
생명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눈을 가지고
손을 내밀어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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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애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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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독서국어대표
직업
편집장
나는 나를 사랑해서 책을 쓰기로 했다
저자
'쓰는 사람' 신애입니다. 새론쌤으로 독서와국어를 코치하고 [지잇북스]대표로 글쓰기와 책만들기를 코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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