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후무스를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겨본다.
병아리콩을 불려 껍질을 비벼서 깐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이렇게 하나하나 까다간 눈과 손끝이 남아 나질 않겠다 싶어 적당히 한다.
불려 껍질을 까다 만 콩을 소금물에 푹 삶는다.
삶은 콩을 믹서기에 넣고 마늘과 올리브유, 타임, 레몬즙, 참깨를 내 마음대로 넣는다.
믹서기에 갈다가 모터 타는 냄새가 난다.
너무 뻑뻑한가? 싶어 조금 집어 먹어본다.
뻑뻑하여 턱이 아프다.
기름과 고춧가루를 좀 뿌려 빵이랑 같이 먹으니 뻑뻑하지만 맛은 그럴싸하다.
조금만 손 보면 딱일것 같은데 제대로 만들어서 팔아볼까?
일단 제대로 만들고 생각해보자!
23년 1월
아 맞다 후무스!
이번엔 좀 더 맛있게 만들어 보아야지.
불려서 껍질을 까다가 역시 중도 포기한다.
저번보다 좀더 소금을 넣은 물에 좀 더 푹 삶아본다.
30분정도 보글보글 끓이고 나니 콩은 눈으로 봐도 푹 퍼질 것 같다.
이번엔 콩을 믹서기에 넣으며 콩 삶은 물도 함께 넉넉히 담는다.
마늘을 저번보다 조금 더 넣고 올리브유,타임, 레몬즙, 참깨와 이번엔 준비해 둔 큐민가루도 넣는다.
한참을 섞어가며 믹서기로 갈아내니 이번엔 적당한 찰기의 향기로운 무언가가 나왔다.
느낌이 왔다.
올리브유와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 빵과 계란과 남은 병아리콩을 요거트에 비벼 먹어본다.
이거다! 맛있다!
다음엔 서리태로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