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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Oct 14. 2020

안정적인 삶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정체되는 것을 경계하라.




 요즘 시대 처럼 '안정적인 삶' 을 원하던 때가 어디있을까?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인 수입, 안정적인 결혼, 안정적인 사람 등등 시대가 혼란스럽고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삶은 누구에게나 원하는 삶일 것이다. 나도 이 안정적인 삶이 당연히 좋고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것은 편안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안정적인 삶의 달콤함 뒤에는 아주 큰 단점들이 몇가지 있다.



 첫번째는 내가 정체되고 발전할 기회를 잃는다. 우리가 직장을 다니면서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오고 생활을 풍족하게 하다보면 어느새 거기에 길들여 지는 나를 볼 수 있다. 그냥 현실에 쫒겨 더 나은 집과, 더 나은 자동차, 더 나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살아간다. 그러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바로 나 자신의 성장이다. 안정적인 삶이 있기때문에 성장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 아, 이 정도면 됬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잡혀 더 이상 나를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현실에 하루하루 살아갈뿐이다. 인간은 성장 하고 싶은 욕구가 반드시 있다. 누구나 자신을 키우고 싶고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 성장하는 삶이 없다면 인간은 물질적으로 채울 수 밖에 없다. 물질은 진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일시적인 행복만 있을뿐. 그것을 시간을 지나고 깨닳는다면 엄청난 후회와 자괴감으로 돌아올 것이다.



 두번째, 인생의 어떤 도전과 모험이 없으니 삶이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 집 회사 등 이동경로가 매일 단조로워 지면서 삶의 어떤 역동성과 재미가 없어진다. 매일의 반복되는 삶이 나에게 지루함과 피곤함을 안겨줄 뿐이다. 한마디로 삶을 살아가는 열정이 식는다. 매일매일 내가 왜 살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안정적인 이 삶에 길들여져 그냥 살아지게 된다. 삶의 의미가 희미해져가며 내가 타인에게 말 할 수 있는 경험들과 이야기할 재료들이 점점 줄어져 간다. 재미가 없으니 당연히 움직임이 없고 움직임이 없으니 활력도 떨어지게 된다. 그야말로 하루하루 의미 없는 시간이 흘러 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은 한 사람의 성장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도전을 했고 어떤 실패를 했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것을 몸으로, 경험으로 증명해 내는게 진짜 삶이라 생각한다. 현실에 맞춰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나의 성장이 없는 삶은 죽은 삶이라 생각 한다. 육체는 살지만 정신이 죽으면 그건 시체나 다름 없다. 태어난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타고난 재능이 있고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안정적인 삶은 그런 도전과 열정을 막는다. 자기 자신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성장시켜야 한다. 하물며 취미나 아주 작은것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것을 권한다.  그래야 진짜 삶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진짜 '나' 라는 사람을 찾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는 사람만이 삶의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체되지말라 더 나아가라, 자신의 잠재력과 한계를 스스로 가둬두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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