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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Jan 10. 2021

나에게 최고의 '영예'는 무엇인가?

순간에 최선을.

러셀, 노인을 도와주고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를 발휘한 네게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주겠다.                        - 칼 -







죽음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과,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의심이 들 때면 나는 먼 미래의 죽음을 앞둔 나를 상상한다.






병상에 누워 삶이 몇 시간 안 남은 나에게 나는 묻는다.





"지금의 당신은, 그때의 일들을 후회하지 않나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린다. 실패를 할 두려움에 많이 머뭇거리기도 하며 어느 것이 더 좋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최소한의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막상 선택을 하고 나면 거기에 따른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기고 처음엔 좋았지만 갈수록 그 선택에 대한 후회가 들만큼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결국, 좋은 선택이란, 선택에 의한 결과와 상황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에 달렸다.






 그러므로 나에게 최고의 영예는 나의 선택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들은 지나고 보면 좋았고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다.






선택을 했으면 그것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결과가 어떻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죽음의 순간에도 당당할 수 있게, 그렇게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나의 최고의 영예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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