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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생 Aug 04. 2019

그런 날

미안, 나도 그런 날이 있어.



미안 나도 그런 날이 있어


웃음이 서툴어지고 일상이 어색해지는

알아달란건 아냐 내가 말하지 않았는걸


미안 나도 그런 날이 있어


마음이 엉클어지고 그런 내가 어색해지는

알아달란건 아냐 내가 말하지 않았는걸


근데 그냥 가끔은

그냥 오늘은

물어봐줬으면 싶어


무슨 일 있냐고 괜찮냐고 그런 흔한 말 있잖아


사실 그냥 오늘은

그냥 내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안좋아보여 힘든 일이 있구나 바라봐주면 좋겠어


맞아 나도 그런 날이 있어




너의 그런 날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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