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은 계란

자랑거리

내 곁에 있는 사람들

by 이생

나는 유난히 주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사는 사람이다.



별로 줄 것이 없는 나에게,


주변은 이것 저것을 내어주고 채워준다.



딱히 내 것을 내세워 자랑할 것은 없지만,


내 주변에는 얼마든지 자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미처 연락하지 못해도 먼저 안부를 물어주며 인사하는 사람,


굳이 돌려받지 못해도 때때로 작은 선물을 하며 즐거워 하는 사람,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도 귀 기울이고 살펴주는 사람,


함께 있으면 참 즐겁고, 그대로를 내보여도 편하게 누려주는 사람.



누군가 물어본다면 어지간히 오래 자랑할 수 있는 사람들.


언제나 문득 떠오를 때면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들.



나도 그 사람들에게 자랑이 되어주고 싶다.


보고싶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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