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기다리며
나무를 자르게 되면,
그 나무는 거기까지 자라게 될거에요.
당장은 더디더라도,
그 나무에 자랄 가지들을,
그 가지에 트일 잎들과 맺힐 열매들이 어떨지는,
두고봐야죠.
시절의 인연들이 나눠준 사랑 덕에 살아갑니다. 그 빚을 누구에게나마 갚을 수 있을 때를 지나치지 않고 살아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