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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은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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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생 Jun 11. 2017

햇살


당장 당신에게 대단한 변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언젠가 당신에게 자라날 푸른 잎들을 기대해줘요.


어느 여름날의 비도 겨울날의 눈도 막아 주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스스로의 온도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줄게요.



구름이 나를 가려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걱정하지 말아요.

내 시선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있으니까요.


내 세상의 중심엔 언제나 당신이 있을거에요.

사실 난 당신의 세상을 위해 존재하고 싶거든요.



당신의 어두운 밤에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럴땐 별과 달이 당신을 비출 수 있게 기도할게요.


언젠가 당신이 나를 피하고 싶은 날들이 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언제든 내게 돌아올 그 날 고맙다며 꼬옥 안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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