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당신에게 대단한 변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언젠가 당신에게 자라날 푸른 잎들을 기대해줘요.
어느 여름날의 비도 겨울날의 눈도 막아 주지는 못할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스스로의 온도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줄게요.
구름이 나를 가려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걱정하지 말아요.
내 시선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있으니까요.
내 세상의 중심엔 언제나 당신이 있을거에요.
사실 난 당신의 세상을 위해 존재하고 싶거든요.
당신의 어두운 밤에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럴땐 별과 달이 당신을 비출 수 있게 기도할게요.
언젠가 당신이 나를 피하고 싶은 날들이 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언제든 내게 돌아올 그 날 고맙다며 꼬옥 안아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