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생일
아이고 지 생일이라고 지가 먼저 연락했데이
생일 축하한데이
권서방은 잘해주고?
그래, 우리 강아지 고생했다
할마니의 고생했다는 한마디에 펑펑 울어버렸다
잘 견뎌줘서 고맙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이리 버티느라 고생 많았다
모든 게 함축되어 있는 듯해 이 악물고 참고 있던 눈물이 터져버렸다
어떠한 생일선물보다 고팠던 위로의 한마디
고생했다, 힘들었지?
넌 잘하고 있어
지극히 무난했던 인생 30대를 맞이하며 갑자기 뒤틀리기 시작했다. 나만 알고 있기엔 조금 아쉬운 2회차 인생의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