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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철들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by 쭈꾸밍

오늘도 나의 상사는 나에게 말한다


감히 나 따위가,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는 태블릿을 가진 나에게 재차 편한지 물어본다.


잠시 후 친분이 있던 타 부서 직원이 전해온다.

"태블릿 사달라고 하더라? 노트북은 휴대하기 불편하다고"


그래, 괘심하게도

감히 나 따위가 먼저 가진 게 잘못이려니

조만간 또 손목 통증으로 구입한 버티칼 마우스도 구매해달라고 할 것이다.


감히 내가 먼저 새로운 걸 구매하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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