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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꾸밍 Jun 24. 2022

무례한 직장상사에게 친절할 필요가 없다.

3. 철들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어른들에게도 할 말은 다 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당돌함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나는 젊은 꼰대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전의 나는  맘이 상하더라도 상사가 나보단 어른이기에 할말은 삼키고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지 언정  앞에서는 한마디 입도 떼지 못하였다.


하지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대답을 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 혼나고

말 한마디 거들면 말대꾸한다고 혼나고

이래도 저래도 혼날 바에는    속상하게 속시원히  마디  !




배려 깊고 친절한 직장상사에게는 나도 예의와 배려를 가득 채워 행동하면 된다


하지만 무례한 직장상사에게는 친절할 필요가 없다.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무례함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런 사람에게 속상할 이유도 없거니와 배려하고 친절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밖에서 만나게 되는 예의 없는 사람들은 당당하게 똑같이 대응하지 않는가.


나 또한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직장상사라서 오히려 정도를 모르는 무례함을 속으로 참아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나의 배려를 눈치채지 못한 채 자신의 무례함만 뽐내기 바빴다.


어른이기에 배려를 해주는 거였는데 당연하듯 배려를 요구하는 태도에 어느 순간부터 웃으면 되받아치기 시작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예의 없이 구는 상사에게 웃는 얼굴로 되받아치면 대부분은 슬그머니 다른 말로 돌리거나 한발 물러난다.


호구보다는 썅년이 살기 편하다고 하지 않던가

미쳐 날뛰는 도른자는 되지 말되 무례함에는 웃으며 할 말은 하는 썅년이 되면 명치가 덜 답답하다.


대신 되받아침의 효과는 자신이 맡은 일은 확실히 할 때만 나타난다는 것을 꼭 명심하여야 한다!

네,넵으로 대답해서 길게 대답하라고 상사한테 혼나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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