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글쓰기 프로젝트 4. 일상의 루틴을 성장의 기회로.
꾸준한 독서를 시작한 지 3년 차.
어느덧 330권을 읽었지만, 모든 내용을 기억하는 건 아니다. 그저 무작정 행동하고 습관을 들이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어른아이가 되기 싫다는 나만의 발악이었고, "그냥 하자" 단순한 마음으로 실천하다 보니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었다. 독서뿐만이 아니다.
돈 공부, 경제 흐름 익히기, 재테크 투자, 필사, 목표 100번 쓰기, 다이어리 쓰기, 감사 일기, 긍정 확언, 낭독, 글쓰기, 오디오북 듣기, 집안일, 육아까지. 시간관리를 하며 24시간 중에 10분씩 할애했을 뿐인데, 점점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같은 시간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니 말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육아와 집안일만으로도 벅차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행동하는 순간, 같은 일상과 같은 시간 속에서도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동안 해보지도 않고 시간이 없다고만 여겼던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자투리 시간 활용을 배우면서 습관 형성의 변화가 찾아왔다. 세안을 하며 긍정 확언을 외우고, 아이들 등교 준비를 시키며 경제 뉴스를 듣고, 주식창을 보며 흐름을 익혔다. 일하는 동안 경제. 마인드 관련 유튜브를 들으며 귀동냥을 했고, 틈틈이 책을 읽었다. 집안일을 하면서도 오디오북을 들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외출 전 남는 시간에는 한 장이라도 더 읽었다.
이렇게 꾸준함의 힘으로 3년간 330권의 책을 읽었다. 목표가 생겼고, 행동력이 붙었으며, 목표설정이 습관이 됐다. 처음엔 한 달에 2권 읽는 것도 벅찼지만, 어느새 독서 속도가 붙었고, 책이 쌓이니 지식이 복리처럼 불어났다. 가계의 재정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확고한 생활 패턴과 사고방식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가족 성장이었다. 나의 변화가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미쳐, 함께 성장하고 목표를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다. 남편도 운전할 때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고, 어느새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살면서 책 한 권을 안 읽었던 사람이란 건 비밀) 부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다 보니 더 단단해지고, 서로 의지하게 되었다.
이제 하루하루가 더 행복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던 때보다 여유롭고, 시간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하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을 용기와 실행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변화는 거창한 목표가 아닌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