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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타인
가까이 있어도 다가서지 못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딸의 퇴근을 도와주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 라디오에서는 두시의 FM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인순이의 <아버지>다. 가사에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한 번도 안 나오지만 누가 들어도 그 노래다. 회한, 후회, 연민... 이런 감정들이 절절하게 흘러넘친다. 들을 때마
댓글 0 Dec 10. 2024 by 이에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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