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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춘노 Mar 26. 2024

딸기는 붉어서 더 맛있다

딸기를 먹다 들었던 생각

  우연하게 딸기를 먹었다. 시골에 살다 보니 간혹 싱싱한 딸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접했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나는 평소에 딸기를 잘 먹지는 않았다. 비싸기도 했고, 먹기도 보관도 너무 어려웠다.


  한마디로 소중한 과일이라 작은 상처에도 쉽게 물러지고 모양이 이뻐지지 않았다. 그랬기에 보통은 쨈이나 우유 형태로만 먹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 요즘에는 마트에 가서는 선물로 큼직한 딸기를 골라 고마운 분께도 부모님께도 선물한다. 확실히 큼직한 느낌은 아니지만, 상큼한 감정정을 색상 가득 내보이는 과일이다.

  오늘도 우연히 이 맛난 과일을 먹다 보니 내심 마음이 걸린다.


  '드셨을까?'


  잠시 전화를 하고는 퇴근을 하며 들려볼까 하다. 약속한 일정이 떠올라 다음을 기약한다. 다음에는 이 맛난 것을 사가지고 가야겠다.

  붉었기에 맛도 있지만, 강렬하기에 더 생각나는 뭔가가 있는 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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