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본문
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브런치스토리에 담긴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꺼내 보세요.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글과 감성을.
- 브런치 작가에게 수익의 기회가 열립니다 Update
- 8/9 브런치스토리 운영정책 변경 안내 Notice
EDITOR PIC
BRUNCH KEYWORD
키워드로 분류된 다양한 글 모음
B R U N C H W R I T E R S
브런치 추천 작가
-
조G 방송작가 재밌는 작업, 환영합니다.
-
박석현 출간작가 안녕하세요. <아들과 아버지의 시간> <부부의 품격> <다산의 마지막 편지> 작가 박석현의 브런치입니다. 많은 분들과 삶의 소중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헤븐 출간작가 15년차 사회생활인. 품위 있는 좋은 어른으로 잘 늙어가길 소원 하는. 읽고 쓰는. 사람 엄마 여자...
-
김이람 우리은하 이게 웬 김이람?
-
이니슨 에디터 #결혼12년차 #12살아들 #9살딸 #독박육아 #단독육아 #반쪽워킹맘 #때로는엄마 #때로는쓰레기 #보통이하엄마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공감스토리
-
방랑곰 프리랜서 둘이 만나 지구 한바퀴. 영국에서 태어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란 짝꿍과 함께 살고 있는 방랑곰의 브런치
-
CINEKOON 크리에이터 모든 글은 객관성 담보 불가
-
맑은구름 색인출판 편집장 365일 영화를 여행합니다.
-
유동 기자 글 열심히 씁니다. 언젠가 책으로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
영화평론가 홍수정 칼럼니스트 영화평론가. 하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시시껄렁한 짤이나 밈까지 모조리 좋아한다. INFJ, 가끔 INFP.
-
유니콘 연구소장 기획자 영화와 길냥이, 패션을 좋아하는 서비스 기획자
-
가랑비메이커 출간작가 그럴듯한 이야기보다는 삶으로 말하고 싶다. 첫 책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권의 책을 쓰고 펴냈다. 작가, 편집인, 북디자이너, 강사
-
라봇 강사 어릴 때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타의적으로, 현재는 자의적으로 외국인 남편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고 있습니다. 평범함 속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
comma 미식 프리랜서 Taste Curator & Gourmet Lover of Gangneung. 음식은 추억이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인생의 쉼표, 그 쉼표는 미식의 시간이다.
-
BOSS 기획자 It ain't over till it's over.
Food Scientist로 제품 연구 및 개발 일을 합니다.
가족과 캐나다로 이민와 Konadian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
김현아 회사원 프랑스로 파견온 직장인. 시골에서 프랑스인 남편 그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있어요.
-
뉴욕꼬질이들 모먼트이미지컨설팅 컨설턴트 미국과 서울의 패션세계, 그리고 유학생 및 직장인들의 처절하지만 희망차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진심어린 목소리로 종알종알 풀어냅니다.
-
위트립 여행가 감성도 낭만도 없는 드라이한 여행기만 써대는 생활여행자. 가이드북과 여행에세이의 중간쯤의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장래희망은 '여행골라주는사람'
RECOMMENDED ARTICLES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추천글을 만나보세요
-
2018년 8월 말. 나는 백팩 하나, 기내용 가방 하나, 30kg 가방을 들고 공항에 갔다. 내가 생각한 기간은 6개월이었기 때문에 휴가를 가는 기분으로 배웅해 주는 이 없이 씩씩하게 공항으로 갔다. 퇴사 전 카고를 이용해 미리 50kg의 짐을 부쳤다. 비엔나에서 50kg의 짐을 찾고, 30kg 짐 가방, 기내용 가방 15kg, 백팩 15kg. 총합이 1
by 나의지금Minow -
요즘 밤만 되면 하는 진상짓 집사 머리 위에서 위협(?)하기 집사가 자려고 누우면 등장하는 데빌 율무
by 유루무 -
'아버지' 하면 내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하나는 금반지 낀 투박한 손이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버지 손엔 늘 두툼한 금반지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그 손으로 한번씩 쓰담쓰담 내 머리를 쓰다듬곤 하셨었다. 그때마다 어린 나와는 다른 단단하고 두툼한 어른스런 손바닥 질감에 더해 딱딱한 쇠붙이성 물질이
by 글짓는 사진장이 -
3인 가족 한 달 생활비는 얼마여야 적당한 걸까? 우리 가족은 딸이 하나 있는 조촐한 3인 가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략 일주일 생활비를 20만 원 정도, 한 달 100만 원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주일에 20만 원이면 누군가에게는 큰돈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한 끼 식사보다 못한 돈일 수도 있다. 하지만 둘이 합쳐 월 천을 버는 것도 아니요, 천
by 찌소 -
내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눈치껏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던 오래. 요즘은 내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 밑에서 나를 올려다보며 얼른 비키라는 듯, 야옹야옹하며 울기 시작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사이좋게 의자를 나눠 쓰던 사이였는데... 식탁 의자를 가져다 두었지만 오래가 앉기엔 살짝 매끄러운 질감이라 영 마뜩잖은 모양이다.
by 카타 -
마지막 날 현지인 추천으로 들른 '난향' 황태칼국수와 황태해장국 맛집이라고 들어 방문했는데, 3년 전부터 칼국수 단일 메뉴로 운영하신다고 한다. 공깃밥을 추가할 수 있으니, 칼국수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공깃밥 추가로 드셔도 될 듯 하다. 맛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붐비는 사람들과 시끄러운 소음 사이에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by 희윤 -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의 감정을 뒤로하는 일쯤 모두들 그게 당연한 거라고 말해왔었으니까. 그 당연한 기대와 기준 속에 스스로를 꽁꽁 가두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픈데도 괜찮은 척. 결국 날 주저하게 만든 건 나였는지도 모른다' -출처: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 中에서- 9월의 시작, 장인의 사십구재가 끝났다.
by 추억바라기 -
“어머니, 반찬가게에서 전을 파네요-” “요즘은 많이들 사다 먹더라. 걱정하지 마, 재료 다 사다 놓았어.” “네에~ 어머니” ‘걱정은 안 합니다. 어머니’ 속으로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을 삼키고 전화를 끊었다. “올해는 조금만 해야지” 늘 하시는 말씀이지만 명절에 전을 부치다 보면 오후가 꼬박 지난다. 일손은 나와 어머니 둘. 제사가 없는 집안인
by 이밤 -
나는 끊임없는 저질체력의 굴레에 빠져있었다. 운동을 안 하니 체력이 약한데, 체력이 약하니 운동하는 게 힘들었고, 그래서 운동을 안 했더니 체력이 점점 더 약해졌다. 게다가 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만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종일 일하고 나면 운동에 쓸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사무용 의자에 빨래처럼 널브러져서 씻으러 갈 체력이 충전되기
by 송혜교 -
베트남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나의 사업파트너는 베트남 사람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베트남인, 한국인, 미국인, 캄보디아인, 인도인, 심지어 그리스인 등등 국적불문 다양한 인종들과 일을 하고 있다. 때로는 한국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문화적 신선함에 해외업무에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만큼 문화적 차이에 가끔씩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by 미쓰하노이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곳곳의 너저분한 살림살이가 거슬렸다. 한 번에 몰아서 정리하면 속은 시원하겠지만 된탕 몸살이 날 게 자명하니 마음을 다잡고 한 곳씩 천천히 정리하기로 했다. 오늘은 주방 팬트리, 내일은 베란다, 모레는 욕실 하부장... 매일 조금씩 정리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그림이 펼쳐지리라는 지대한 꿈을 안고 시작한 가을맞이 대청소! 드
by 로운 -
치마를 입으라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
한 사람의 말투는 그 사람의 성격과 살아온 분위기를 손쉽게 압축해 주는 것 같다. 어머님을 알게 된 후 말의 내용과 말투는 상대를 대할 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 어릴 적 나는 집에 치마가 있으면 옷장에 숨겨 놓을 정도로 치마 입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입기 싫은 옷을 입으라고 하는 말은 더욱 극도로 싫어해서 내가 치마를 다
by 눈새미 -
나는 작은 것들의 합이다.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결국 작은 것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작은 것들은 결코 작을 수 없다. 재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다. 나름은 선거도 할 수 있는 나이었건만 자식을 객지에 혼자 둬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님은 마음이 편치 않으셨나 보다. 두 분은 친척집, 자취, 하숙, 기숙사 등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by 저나뮤나 -
종이접기 하듯 라이스페이퍼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었어요 물 묻힌 라이스페이퍼에 알록달록 야채 넣고 차곡차곡 접어말기 라이스페이퍼 위에 물칠하고 살며시 김을 붙여 바삭 말리기 월남썀, 김부각, 김치볶음밥 와플 재미있는 요리놀이 시간 또 뭐를 만들어 볼까
by 레비시 -
얼마 남지 않은 학회 준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던 차, 교수님의 단체 메일이 도착했다. 내용은 익일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의 박사님이 연구실에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국제학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게 됐고 우리 교수님과의 연으로 연구실을 방문해서 우리들을 상대로 강의를 해주시고 연구실을 둘러본다고 한다. 교수님의 단체 메일의 답장으로
by 유즈 -
고부갈등을 드라마에 밥 먹듯이 등장하는, 흔해빠진 드라마 소재쯤으로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가혹한 시어머니께 당하는 며느리들을 보며 고구마 100개쯤 집어먹는 답답함을 느끼며 나라면 저렇게 안 참지, 생각했던 그때. 그때는 내게 고부갈등이 현실이 될 줄은, 고구마 먹는 기분을 느꼈던 며느리의 모습이 내가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남편과 결혼할
by 안개꽃 -
아, 치킨은 갔습니다. 투투의 이빨을 차마 떨치지 못하고 치킨은 갔습니다. 어렵사리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저만치 떨어져 나간 머리와 몸통을 붙여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나의 안타까운 뜻을 저버리고 끝내 치킨은 갔습니다. "꼭꼭, 꼬~오오옥~, 꼬끼오~~ 오~~" 하던 그 목소리도 더는 나오지 않습니다. 힘차게 꼬끼오~~ 거리던 치킨 뱃속의
by Eli -
5월 2일, 5월 22일, 10월 18일, 11월 20일... 눈 감고도 외울 수 있는 시 할머니 할아버님과 증조할머니 할아버님 기일, 여기에 1월 1일 신정과 추석까지 더해 시댁에서는 1년에 총 6번의 제사상과 차례상을 치른다. 사실 나에게 제사와 명절 차례는 낯선 일이 아니다. 친정에서도 1년에 2번은 제사를 지냈고, 명절 또한 우리 집에서 차례를
by 보통의 글 -
남편의 생일이었다. 요새 모 연예인이 먹어서 유명하다던 S호텔의 녹차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고 했다. 요새 인기가 많아 쉽게 예약하기도 구하기도 힘들다던 바로 그 케이크였다. 남편이 오기 전까지 케이크를 기다리며 우유도 사고, 한껏 기대감에 들떴다. 드디어 실물을 영접하고, 한 조각을 잘라 입에 넣었다. 평소에 녹차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뭔가 쫀쫀한 시트
by 고든밍지 -
#지극히미적인시장_청송 #가는날이제철입니다 #제철맞은장날입니다 경상북도 청송, 태백산맥의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평평한 땅보다는 운동 열심히 한 이의 알통처럼 울퉁불퉁 우뚝 솟은 산이 더 많다. 평지에서 자라는 농산물은 적어도 깊고 높은 산 덕에 나는 것들이 유달리 더 맛있다. 그래서 사과나 자두가 그렇게 맛있다. 청송은 가끔 가던 곳이다. 아주 가끔
by 김진영 -
온천·산림·바다·미식·공예품 등 콘텐츠 다채로워티웨이항공 인천-사가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 규슈 7개 현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사가현. 그렇지만 이곳이 품고 있는 콘텐츠는 다채롭기 그지없다. 온천부터 산림, 바다, 신사, 도자기, 올레길, 각종 체험과 볼거리(열기구·차 염색·다도·게이코 공연 등), 맛있는 음식(요부코 오징어·이마리규 등)과 사
by 트래비 매거진 -
9월 중순. 여름의 끝자락에 있지만 여전히 한낮은 뜨거웠다. 계곡으로 가면 덜 더울까 싶어서 바닷가에서 산으로 캠핑지를 옮기기로 결정. 가는 길에 어릴 적 부르던 동요가 계속 입에 맴돌았다. '산하고 바다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를까? 내기해 봐라~~ 내기해 봐라~~' 아무 생각 없이 흥얼거리다가 문득, "왜 산하고 바다하고 경쟁을 시키지? 둘 다 푸르면
by 정희리 -
여행 콘텐츠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이 모습을 봤을 거다. 문을 열고 달리는 차에 몸을 던져 탑승하는 사람들. 대개로 그런 여행지는 난이도가 극상이기에 여행을 꺼려했던 나. 내가 그런 버스에 탑승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스마트폰에 검색 조금만 해도 모든 정보가 나오는 세상이지만, 모로코는 온전히 믿기에는 정보량이 적어 그대로 따르기엔 위험
by 녕로그 -
나는 과일 중에서 파인애플을 가장 좋아한다. 파인애플이 먹고 싶은 때는 오키나와와 거제도에 간절히 가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오키나와와 거제도 특산물 중 하나가 파인애플이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코로나 19 이후로는 가지 못했기에 장인어른이 계신 거제도에 갈 때면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파인에이플러스>라는 음식점이다. [카카오맵] 파인에이플러스
by 조아 -
코로나가 막 터지고 있었던 시점, 우리는 강릉여행을 떠났다. 쉬는 날을 딱 정하기가 힘든 아빠이기에 아빠의 스케줄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때가 많다. 그것도 정말 급히 정한 때가 많은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겨울방학중이었다는 것! 한참 인피니티 풀장의 사진을 보며 '아, 나도 바다 보이는 수영장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청주에 살다가 이사
by 푸른산책 -
안~돼~~~~~ 나보다 일찍 퇴근하는 남편은 저녁담당을 맡고 있다. 그런데 늦는단다. 받아선 안 될 통보가 전해진 것처럼 머릿속은 이내 뭐 먹지? 가 맴돈다. 희한한 게 남편 없이는 배달을 시킨 적이 없다. 아이들은 이때다 싶어 라면을 찾을 때가 있지만 아빠 없을 때 라면만 먹는다는 낙인은 찍히기 싫었다. 신혼 때 빨래를 널면서 온갖 서러움이 복받
by 햇님이반짝 -
비가 거세게 쏟아진다. 하늘에 마치 구멍이 뚫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집안에서 밖을 보는 이 시간의 내가 다행스럽다. 어렸을 때는 하늘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것이 재밌었다.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친구들과 비에 쫄딱 맞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친구들과 함께 비 맞으며 오는 하굣길은 놀이가 되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순간은 중학교1학년
by 계수나무숲 -
올해 7월 중순, 지금의 회사를 다닌지 딱 1년이 되었다.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1년이 아닌 3년 동안 회사를 다녔다고 느꼈을만큼 내 스스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었다. 하지만, 그보다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아직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창창한 내가 불필요한 많은 일들로 근로에 대한 의욕이 상실되었다는 것이었다. 회사를 가는
by 현지인 -
두툼하게 썰어서 들기름에 구운 고소한 두부 혹은 당근과 양파와 쪽파를 다져 넣은 계란말이에 한 잔 그런 날이 있다. 그냥 무작정 한 잔이 생각 나는 날. 힘든 일도 기쁜 일도 없었는데 그냥 한 잔이 생각나는 날. 그런 날은 밑도 끝도 없이 꼭 술을 마셔야 하지만 집에는 아무런 재료도 없고 배달음식은 당기지 않는다.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나지만 안주도
by 박성희 -
저는 HR이라는 일을 합니다. HR이라는 일을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과 사람과 일을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조금 광의로 보면 HR을 보다 많은 분들이 아시길 희망합니다. HR과 일상을 연결하여 생각을 기록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하는 루틴 중 하나는 몸무게를 재는 일입니다. 몸무게를 재면 몇 가지 항목들의 값들이 보입니다. 일단 몸무게를 기본으로
by Opel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