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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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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롬 출간작가 작가. 실전압축에세이스트. 산문집 '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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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권 JTBC 카피라이터 JTBC Creative Director & Copywriter. Author.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 2018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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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작가 에세이스트 에세이 <제 코가 석자입니다만>, 월라 오디오북 <칵테일 마시고 갈래요?> 발간.
내돈내산한 공연 감상, 역시 내돈내발 여행지 이야기 그리고...... -
또또비됴 에디터 영화를 통해 사회를 보려 노력하는 또또비됴 브런치 입니다. 극장, VHS, DVD, VOD, OTT 가리지 않고 모든 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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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 DAY 헤드라잇 크리에이터 영화와 드라마를 읽는 기자 지망생.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정치경제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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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이 칼럼니스트 기자와 작가 사이. 미국 버지니아에서 경험한 세계를 글로 소화하는 인문 · 문화 · 예술 칼럼니스트.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19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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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작가 출간작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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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삼촌 택배기사 작가지망생 글쓰는 것은 삶의 호흡과도 같다.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들을 표현하고 의미를 발견하고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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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정 에세이스트 글 쓰는 산악인. 장을 봐서 요리하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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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샬롬 에세이스트 레크리에이션강사/초등수학강사 10년경력/ 수학스토리텔링지도사/ 보드게임 지도사/첫째는 난임을, 둘째는 조산으로 인한 장기입원을 겪은 파란만장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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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리 한국여행작가협회 출간작가 감성지수는 우량하나 생활지수는 불량하고 대면지수는 명랑하나 내면지수는 황량하며, 인성지수는 선량하나 비관지수는 치사량인 사람. 다른 마음의 여행기 [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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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소중한 일상, 인생, 돌봄, 노후, 죽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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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후 스토리텔러 마케터 스타트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읽히는 스토리텔링으로 말아드립니다. 창업가에게 직접 묻고 듣고 확인하고 작성합니다. DBR, 모비인사이드, 창업진흥원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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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기획자 트렌드 수집가, 공부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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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커넥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의 혁신창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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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광 비루트 마케터 BeRoute(비루트) CEO, CL&Co(씨엘앤코)대표컨설턴트, 한양사이버대학원 외래교수 - Everything is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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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자 기획자 여행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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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용 커넥터스 크리에이터 국내 최대 유통물류 버티컬 콘텐츠 멤버십 '커넥터스'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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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특별한 이유까진 없었는데, 차일피일 미루었다. 가정의 달 5월이 가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5월 내내 날씨 맑더니 가는 날이 장날 인가보다. 간다는 얘기도 미리 하지 않았다. 엄마는 간다고 하면 반찬 만든다고 진을 빼신다. 출발 바로 직전에 말씀드렸다. 딸: "엄마, 지
by 다몽 박작까 -
한동안 액세서리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침에 차고 다니는 것이 기억이 안 날 때도 많거니와 어릴 때부터 반지나 팔찌, 시계 등을 잘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시계 같은 경우에는 만약 산다고 해도 요즘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 애플워치 등) 핸드폰과 즉시 연동되고 저렴한 가격에 잘되어 있기 때문에 비싼 시계는 엄두도 못 내지만 살 필요성자체도 못 느꼈다
by 홍그리 -
웃음을 참는 건지 뭔지 입매를 옹졸하게 미소 짓는 표정을 한 남편이 선언했다. 나 이 챌린지 나갈래! 남편은 자주 본인의 몸을 더듬거린다. 서재에서 일하면서 귀 기울이면 거실에 드러누워있는 남편의 훅훅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남편은 흔히 말하는 헬창이다. 어감이 좋지 않으니 그냥 헬스인이라고 해야겠다. 저 더듬거림은 근육을 만지며 확인하는 것이고
by 김이로 -
다시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가장 가까운 아시아 게스트들이 많이 온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게스트룸을 많이 예약한다. 6개월 넘짓한 기간 동안 벌써 일본 게스트만 해도 세 명이 다녀갔다. 나는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항상 게스트가 있을 때 집에 대기할 수 없다. 그래서 게스트가 직접 체크인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또 사전에 그게 가능한지 미리 게스트와 대
by 김초롱 -
우리 집은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동네 외곽의 작은 아파트 단지에 있다. 재작년까지 9년간 운영하다 문을 닫은 마을카페 인근이다. 큰 아이가 초등학생 때 이사 온 후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으니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이 동네 주민으로 살았다. 주변에 상가가 많지 않은 게 흠이지만 아파트 맞은편은 그린벨트로 묶인 밭이 보이고 뒤쪽은 산이라 공기 하나만큼은 참 좋은
by 안녕 -
자주 가는 단골 빵가게가 몇 군데 있다. 누군가 내게 독일의 많고 많은 빵가게 중에서 고르는 기준이 무엇이냐 묻는 다면 뭐니 뭐니 해도 커피가 맛나야 한다.라고 말하겠다. 빵가게 기준에서 왠 생뚱맞은 커피 이야기인가 하면 빵은 사실 그 집의 주특기 몇 가지 빼고 어디나 비슷하다 아주 큰 차이는 없다는 이야기 다 그러나 커피맛은 차이가 많이 난다. 물론 커
by 김중희 -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올여름은 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로 인해 최악의 폭염이 다가올 것이라 한다. 날씨가 따뜻해서 물놀이를 가는 사람들을 벌써부터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놀이하면 단연 수영을 빼놓을 수 없다. 운동에 관한 글은 처음이다. 그만큼 수영은 실제로 내 인생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울산에만 내려가면 일일수영을 할 정도니 말이다.
by 홍그리 -
소방서 구급대 근무는 4조 2교대로 돌아간다. 하루는 주간, 다음날은 야간, 야간 근무 후 이틀은 쉰다. 한참 손 많이 가는 시기에 애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많아서 좋다. 하지만 매일 같이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딸내미 등하교를 시키고 있으면 으레 집에서 노는 남편이구나 하는 오해를 산다. 엄마들이 직접 이야기는 않아도 시선이 느껴진다. 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by 일인칭소방관시점 -
슬픔의 삼각형 왜 이걸 해야 하지? 무명 모델인 칼은 불편한 자리에 있다. 상의를 탈의한 채로 이상하게 서있는 남자들. 칼은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 모델돼서 뭐 하니? 인터뷰 현장에 취재하러 온 의문의 남자는 모델 지망생들에게 비아냥대고 있다. “매일 게이들이 집적대고. 여자 모델의 수입 중 1/3만 떨어지는 게 현실 아니야?” 하지만 이 오디션 참가자들
by 유동 -
아파트 커뮤니티 요가 교실에 등록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커뮤니티가 있음에도 발걸음은 쉽지 않았다. 이사와 7년 동안 스무날은 갔으려나...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앵글이의 성화에 못 이겨 월, 수, 금 오전 9시면 집을 나선다. 마음은 있어도 주 3회를 성실하게 출석할 자신이 없어 미루고 미뤘던 요가 교실이다. 딸과 함께가 아니라면 쉬 나서지 않았을
by 로운 -
@1. 체증 혹은 체한 기운 퇴근 후 시장기가 밀려온다. 주방을 가보니 점심에 먹다 남은 콩비지찌개가 있어 콩밥에 찬 콩비지를 세 숟가락 떴다. 찬 돼지고기도 한 점 먹었다. 시장기가 밀려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머리가 띵하다. 위장이 경직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흔히 "체했다"라고 표현하는데 딱 그 느낌이다. 약간의 어지러움과 메슥거림이 동시에 찾아온다. 위가
by 새로나무 -
방송 작가가 어떻게 일하고, 얼마큼의 페이를 받는지는 일 시작하기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당시에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게 당연했고(지금도 종종 그런 곳이 있다고 들었다.) 방송 일이 하고 싶었던 나 역시 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는 거에 대해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고 그저 ‘일 시켜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이었다. 내가 처음 방송 일을
by 이지희 작가 -
김밥을 싼다는 것은 엄마라는 존재의 손맛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다. 유독 김밥을 싸는 게 어렵던 나는 아이들 체험학습 공지를 확인하면 속으로 벌벌 떨곤 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았는지 아이들은 유부초밥을 선호했고, 그들의 속내는 엄마의 맛없는 김밥을 만천하에 공개하기 싫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놓고 물어보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싼 김밥 나부랭이의 수
by 최신애 -
매년 그 의미가 깊어지는 단어들이 있다. 나에게는 '제철'이라는 단어가 그렇다. 학생 때나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는 매년 찾아오는 절기를 따지고 기념하고 챙기는 일은 삶의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철 따라 자연의 손길을 즐기는 것은 어른들의 일이었다. 목표를 향해 온 전력을 쏟아 달려가는 이에게 절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산물은 집중과 몰입을 방해하는 장애
by 농호 상하이 -
‘일본 사람들은 노인 공경이라는 개념이 없나?’ 항상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는 일본 전철 노약자석을 보며 들었던 생각이다. 여행 때는 별로 의식하지 않았지만, 매일 출근길에 만원 전철을 타야 하는 직장인 입장에서는 눈에 거슬렸다. 나는 규칙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앉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같
by 도쿄프리 Tokyofree -
5월 7일이 결혼기념일인 분들은 다들 같은 마음일 거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사이, 누구 하나 챙겨주는 사람 없고, 부부 역시 여기저기 챙기느라 정작 자신들의 결혼기념일은 매년 어영부영 넘기고 말아 온 날들을 말이다. 올해 역시 12번째 결혼기념일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사이, 그것도 연휴 속 일요일이었다. 선물은 언감생심, 아이와 일요일 하루 세끼를 어찌
by 파란카피 -
언젠가부터 금요일 밤이 싫고, 일요일 밤이 좋아졌다. 금요일 오후 3시부터 가슴이 팡팡 두근대고, "이번주는 애들이랑 뭘 해야하나?", "주말에 밥이랑 간식은 뭘 먹이나"로 머리는 복잡해진다. 다행히 본가가 가깝고,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를 좋아해서 그걸 핑계로 2-3주에 한번은 주말에 시간을 보내고 오는데, 그렇지 않은 주말은 정말 아비규환이다.
by 리다 -
8년이 넘게 살아온 네덜란드는 참 살만한 곳입니다. 코털만큼도 관심이 없었고, 아는 것도 하멜표류기와 풍차가 전부였던 적이 있었는데요. 어쩌다가 여기 이렇게 살게 되었을까, 저도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어쨌든 살다 보니 계속 살게 되는 괜찮은 곳이 이 나라예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밌는 점도, 좋은 점도 많은 나라. 그래서 적어봅니다. 제가
by 이나앨 -
손가락과 손바닥을 잇는 부분에 굳은 살이 단단히 박혔다. 이 녀석들(?)을 만지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진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단 증표 같아서다. 헬스를 처음 시작한 건 2018년 초다. 잇따른 취준 실패로 정신이 피폐하던 시기였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 같아 집 앞에 있는 헬스장을 등록했다. 솔직히 처음엔 기성용 선수를 닮은 트레이너 선
by 도예리 -
요즘 사각유부로 다양한 조합의 초밥메뉴를 sns에서 많이 본다. 토핑 콘셉트에서 말이 콘셉트로 ᆢ 밥 없이 야채만 넣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꽤 괜찮은 구성이다. 마트에 한우 할인 행사를 많이 하고 있는 우둔살을 집어 왔다. 불고기감으로 얇게 썰려 있었지만 혹시 몰라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드려 준 뒤 진한 불고기 양념을 했다. 아침에는 양파와 파프리카를 채
by 푸드 큐레이터 서윤 -
우리 동네에는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짧고 굵게 걸으면 1시간 남짓 소요되는 산 아래에는 종류도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남편은 가끔, "운동이 목적이야? 밥이 목적이야?" 라고 묻곤 하는데 음... 아무래도 밥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잖아요. 운동을 핑계로 맛집 탐방... 나쁘지 않은 것 같죠
by 로운 -
얼마 전 tvn에서 방영한 '서진이네'에서 김밥을 담당했던 배우 정유미는 김밥을 말며 이런 노랫말을 흥얼거렸다. "나는 김밥왕이 될 거야~". 그 노랫말이 나에게도 저절로 노동요처럼 불린 날이 있었으니 바로 아들의 소풍날 새벽이다. 코로나가 사실상 엔데믹에 이르면서 아이들의 봄 소풍도 재개되었다. 오랜만에 소풍다운 소풍을 가게 된, 올해 중1 아들이
by 돌콩 -
친정엄마도 남이 차려준 밥상을 좋아하는 여자다. 딸네 집에 와도 잠깐 있다 가기 바쁜 엄마는 딸이 해준 밥 한 끼 받아 보지 못했다. 집에 개 다섯 마리가 목 빠져라 기다리고 오리와 닭도 기다리며 무밭, 미나리밭, 상추밭, 고추밭, 양파밭등 엄마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공사다망해서 서둘러 가기 바쁘셨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주중에 자고
by tv양쌤 -
5월 3일은 우리 엄마와 이 생에서 영원히 이별했던 날이다. 우리 집은 기독교이다 보니 따로 제사를 드리지는 않고, 매년 엄마 기일이 되면 다 같이 모여 음식을 차려놓고 추도예배를 드린다. 세월이 흘러도 많이 흘렀구나 생각은 했지만 올해 세어보니 벌써 14년 전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한창 어렸던 서른 초반이었는데, 나는 참 일찍부터 마음이 단단해져야만
by 마마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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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이벤트 따위는 없다고 외치는 것은 아니나 뭔가 챙기는 것은 어색하고 귀찮다. 몇 해째 결혼기념일 여행도 접어 기념일이 시들해졌는데 심야에 혜민 씨가 와인과 케이크와 멜론을 사들고 와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나는 우니와 단새우를 꺼내고 오이를 얇게 편 썰어 상을 차렸다. 이렇게라도 기억을 남겨서 무척 즐겁고 기뻤다. 그리고 우니와 단새우를 편 썬
by 성북동소행성 쌔비 -
7오래된 식당들을 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허영만 화백님의 흔적을 마주치곤 한다. 이번에 방문한 충주 풍년식당도 그런 곳들 중 하나이다. 빗맞아도 30년 시리즈의 100번째 식당을 어떤 곳으로 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오늘 방문한 두 곳 중 풍년식당을 99탄에 쓰기로 했다. 오늘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일부는 고속도로를 탔지만 가급적 일부러 국도를
by 루파고 -
어린이날 삼일 연휴 동안 일을 참 많이 하였다. 수제 누룽지를 만들고 친정엄마 유품을 정리하였다. 교회 청소를 하였고 장례식장에도 다녀왔다. 이것보다 더 잘한 일은 오이지를 담갔다는 사실이다. 여름이면 늘 오이지무침을 좋아해서 잘 먹는데 담글 엄두를 못 냈다. 늘 재래시장에서 담가놓은 오이지를 사서 먹었다. 작년에 유튜브를 보고 물 없는 오이지를 담가 보
by 유미래 -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집으로 바로 가려 했는데, 아들이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다. 어차피 점심도 먹지 않은 터라, 겸사해서 차를 세우고 상가 쪽으로 향했다. 처음 본 도시락 집이 생겨 들어가 보았다. 닭 가슴살에 아보카도, 얇게 썬 계란 지단이 덮어져 있는 도시락 밥이 6900원이었다. 입맛에 아주 맞았거나, 배가 어지간히 고팠는지 나름 잘 먹은 편이어서
by J Lee -
어제 이사했습니다. 16년 동안 내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던 곳. 막상 떠나자니 울컥하더군요.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간다고 마음이 이미 떠난 것처럼 빨리 이사 가자고 할 때는 언제고. 그동안 정이 들긴 했나 보네요. 반 이상 짐을 옮기고, 대부분의 가전제품과 가구를 버리고 가는 이사라 2.5톤 한 대에 여유 있게 실었습니다. 대부분 가전제품은 재활
by 꽃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