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놀이의 서막, 운명을 다한 물총
시큿쥬쥬물총 득템
오늘도 어김없이 저녁이 되었고,
나의 두번째 일터 육아 출근을 하고,
J와 r 우리 두 아이들은 물총놀이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평온한 목욕놀이이나
동생의 장난스런 물장구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J는 물총을 든다.
안 되겠다며, 오늘도 물총을 잡아 들었다.
"너, 가만있어봐 안 되겠어"
그러면서 물총을 갖고 놀다가, 이번에도 타깃은 엄마다.
엄마한테 물총을 쏘기 시작했다.
"아아악... 물총이다.."(당황한 연기를 무조건 해줘야 한다. 아이의 놀이에 엄마가 참석해야 하니까..)
그렇게 물총놀이를 하고
둘째 r 먼저 옷을 입히러 욕실을 나섰다.
"J, 엄마 금방 돌아올게"
"응, 엄마"
그리고는 r의 옷을 입히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다.
"J 무슨 일이야?"
허겁지겁 들어가 보니...
J물총이 두 동강 나서 부러져있었다.
얼마나 신난다고 물총을 욕조에 두드리고 논 건지....
그래 괜찮아. 괜찮다.
4살 아이가 놀다 보면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였다.
"괜찮아, J 물총 하나 더 사면돼, 이런 건 울 일이 아니야"
"아빠한테 물총 하나 더 사달라고 하자"
나는 J를 달래고 그날 밤 로켓 배송으로 물총을 구매했다.
우리 J가 고른 물총은 뽀로로도 아닌, 콩순이도 아닌.....
"시크릿 쥬쥬 물총"
내일은 시크릿 쥬쥬 물총으로 물총놀이가 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