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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 Mar 15. 2021

꼭꼭숨어라!머리카락보인다. 나는 너를 위해 오늘도 숨어







J가 제일 좋아하는 요즘 놀이는 숨박꼭질이다.


문에 기대어 등을보이고 꼭꼼숨어라 머릿카락 보인다.

한번 외치고 바로

"엄마, 다숨었어? 찾는다!"


J가 빨리 찾기에 엄마는 후다닥 머리카락을 안보이게 숨어야한다.

어디든 숨어야한다.

안보이게,,,

식탁밑이든 쇼파뒤든...어디든...


능청스럽게

"엄마 어딨지?"

"엄마 어딨을까!?"

라는 말도 하면서 나를 찾는다.

두번 외치고 찾아버린다.


엄마를 찾으면 한없이 기쁘게 웃는다.


J를 위해 엄마는 또 숨는다.


"J가 찾아봐 엄마"


"J야 재밌어?"

"응, 엄마 재밌어!"

"이번에는 내가 숨을게! 엄마가 찾아봐"


너를 위해 오늘도 엄마는 술래가 되기도하고 숨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전해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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