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이 귀하던 시절.
식당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주인으로부터 참기름 한 병을 훔친 도둑으로 오해받아,
그 설움이 두고두고 한이 되어,
지금도 자기 집 냉장고에는 참기름 두 병을
떨어지지 않게 보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른 식당 아주머니에게 들었습니다.
어떤 상처는 참 오래도록 남습니다.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가며 누군가의 가슴에
오래 가는 상처는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정답을 알아도 정답처럼 살지 못하는 게
연약한 우리네 삶인데…….
얄팍한 정의로 함부로 누군가를 정죄하고
마음에 상처 주는 일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에서 너무 거칠고 무례한 아이를 만나면
어떨 때는 모진 한마디로 되갚아 주고 싶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선생님께 받은 독설이
평생의 상처가 되지나 않을까 하여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랑은 용서입니다.
상처를 만들지 않는 오래 참음입니다.
가르치려 하기 전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정한 정답 안에 들어오면 사랑하겠다는 것은
결코, 참사랑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아픈 상처를 남기는 일은 없었는지
내 말과 행동을 꼼꼼히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