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것이 없어 받는 것에만 익숙해지다 보면
구차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는 가난한 사람이라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반만 정답입니다.
가난은 ‘소유’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돈과 물질만은 아니니까요.
출근 길에 만나는 이웃들에게 보내는 친절한 미소.
친구의 안부를 먼저 물어봐 주는 따뜻한 전화 한 통.
메말라가는 화분 속 나무에게 베푸는 시원한 물 한모금.
연약한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어색하지 않은 양보.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안을 위해 드려지는 간절한 기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진심 가득한 인사.....
우리를 정말 살맛 나게 하는 것은 이런 나눔들이 아닐까요.
돈과 물질을 나누어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시간과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은 더 고마운 일입니다.
누구나 나이 들면 ‘노인’이 되긴 쉽지만
‘어른’이 되긴 어렵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의지하고 싶어하는
어른의 모습으로 사는 분들의 공통점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의 행복을 알고,
또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분이라는 데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점점 받는 것에만 익숙해지는
구차한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