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두면
돌이 되어 쌓이는
무거운 그리움이 있다
눈에는 보여도
그 거리를 알 수 없는
밤하늘 별만큼이나
아득한 그리움이 있다
이쯤에서 이젠 끝내자고
냉정하게 돌아서도
어느새 내 방까지 따라와
내 곁에 돌아눕는
운명 같은 그리움이 있다
나를 가두어 버린
네 슬픈 눈빛
되살아나는 가을이면
열병처럼 앓아야 하는
창백한 그리움이 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어
세월에 맡겨 버린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그 무게를 알 수 없는
내겐
그런 화려한 아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