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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말

by 정용수

2001년 9·11테러로 무역센터가 무너질 때

죽음을 앞둔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급하게 걸었던

전화 내용을 추적해 보니

단 세 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답니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결국, 우리 삶에 있어서도

가장 소중한 말은

이 세 마디가 아닐까요.


마음속에만 두지 말고,

너무 아끼지도 말고,

조금은 쑥스럽더라도

매일의 삶 속에서 자주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 때문에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그때 참 미안했었다고…….


문득,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저녁 밥상이

눈물겹도록 감사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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