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나누다,유진 드 블라스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
그를 생각하면 온몸이 쿵쾅거린다
세상이 온통 환희로 가득 차 보이는 건
오로지 내게 찾아온 사랑 때문이다
그 무엇으로도 이 사랑을 표현 할길 없고
벅찬 감정을 숨길 수 없다
얼굴 가득 행복이 만연하다
언제 이토록 삶이 아름다웠던가
일상이 모두 특별함으로 가득하다
사랑 이후에 오는 것들은 나를
이토록 설레게 하고 가슴 벅차게 한다
그의 사랑스러운 편지가 내손에 있다
무슨 말들이 새겨졌을지
궁금한 마음에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읽어 내려간다
사랑하는 그대!
내 머릿속은 온통 그대 생각으로 가득 차고
그대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소
온 세상이 그대로 물들어져 있고
세상은 그리움으로 가득 차있소
…..
아! 얼마나 기다렸던 그의 소식인지
혼자 이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엔 역부족이다
얼른 친구에게로 달려간다
열심히 빨래를 하는 친구에게 그의 편지에 담긴
사랑의 진실과 환희에 대해 그가 나를 어찌 바라보고
있는지 깨알 같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던가
그의 사랑에 대해 말을 하면 할수록
더더 그 사랑이 크게 다가오고
내 행복은 더할 나위 없이 넘쳐난다
이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며
내 마음에 봄을 가져다준 그를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