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알머슨
행복을 모르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를 본다
그 천진난만한 웃음속 행복은
순도 100프로의 행복이다
어른이 웃는다
행복해한다
그속엔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이
있고 힘겨워 늘어진 어깨가 있다
그 모든것을 이겨낸 행복이기에
찬란한 행복이다
‘오늘 나 행복해’ 하며 미소짓는
여인을 바라본다
아팠을 것이고 세상의 벽속에 갇히기도
했을것이다.
이제 온통 꽃으로 분장하고 웃을 수 있음은
내면에 가득한 꽃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녀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것 만으로도
그녀의 눈에 서린 행복이 내게 전해진다
세상의 꽃들로 가득찬 기억들이 넝쿨이 되어
미래의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