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을 외치던
청춘은 어느새 덧없이 지나갔지만
별은 빛나고 있다
누군가의 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난 그분들의
별이 되어 빛났으리라
그렇게 별처럼 자랐지만 정작
난 별인 줄 몰랐었다
별로 바라봐주던 분들이 사라지고
이제 별도 아닌 나는 암흑의
세상에 갇혀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밤하늘엔 별이 빛나고 있었고
부모님은 별이 되어 함께 빛나고 있었다
밤하늘의 별로서는 만날 수 없었던
운명이었기에 이제야 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지상의 별은 그리움에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