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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파스빈 Jun 27. 2023

커피에 진심인 청년을 소개합니다

한 청년을 소개합니다

초,중,고를 부모의 권유에 의해 학원을 다니고 고교선택을하고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들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은 본인의 의지와 의사로 만들어진 인생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늘 청년의 삶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입학하고 몇달 후 음악에 관심을 보이며 부모님에게 키보드 한대를 사달라고 합니다. 아빠와 함께 낙원 상가로 가서 그리 비싸지 않은 키보드 하나를 사게됩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청년은 그때부터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키보드로 연습을 하다가 급기야 음악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해가 저물 무렵 청년은 음악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 생각하고 학교를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에 올인하며 하루종일 음악에  매달립니다.  


학교공부를  위해서는 밤샘을 멀리하던 청년은 음악을 공부하며 밤늦도록 아침이 될때까지 음악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위하여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떠나서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음악 동료들과 음악실을 만들어서 합숙을 하며 음악공부에 매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일에 미쳐 보는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몇 안되는 행운이기도 합니다.  


작곡을 하여 신인가수에서 곡을 주기도하고 또 음악 과외로 생활비를 벌어가며 열심히 음악에 매진합니다.   

유명한 뮤지션이 된 어떤 청년에 대한 이야기는 어닙니다.  


청년은 29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됩니다.

그렇게 음악을 놓고 들어간 군생활은 또다른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제대와 동시에 커피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로스팅을 배우고 스스로 커피에 빠져들면서 커피에 진심인 청년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한번 몰두하고 미쳐본 경험이 커피에 더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   

공릉동 옛 경춘선 철길 2층에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엔 구렛나루 수염을 하고 있는 커피인이 오늘도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그날 손님들에게 나갈 커피를 셋팅하고 매일 커피를 연구하고 블랜딩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커피를 창조하면서 늦은 밤까지 커핑을 하는 청년은 힘든 카페의 일상을 커피향으로 달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한청년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훗날 대한민국 커피 로스팅의 장인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있으리라 확신을 하며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미래에 커피 장인이된 어느 청년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청년이겠지만  이글을 읽으신분들은 마음으로 이 청년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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