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길

by 자백

시작이 좋다

아침이 좋다


유난한 햇살 아래

따스히 들떠있는 나


누구의 가을이

이토록 쓸쓸할까


솜사탕처럼 달콤한

구름 위에 떠 있는 하늘

이처럼 가득한데


부스스 내리는

낙엽비 소리에

나를 반기 듯

조심스레 스쳐 만진다


살랑살랑

그대에게 가는 길

날아갈 듯

어쩜 이리도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