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노자 49 : 아이의 마음으로

by 김경윤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이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으십시오.

가르침은 선물입니다.

선물을 모든 아이에게 나눠주십시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선물하십시오.

선한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아이들의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옳고 그름의 판단을 중지하시고

아이의 마음으로 가르치십시오.

빵을 달라는데 돌을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물을 달라는데 독을 주는 스승은 없습니다. 무엇을 주기 전에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은 자를 부모라 합니다. 학생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은 자를 스승이라 합니다. 사랑과 가르침은 거기에서 출발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아이의 마음이라 우기지 마십시오, 자신의 마음을 학생의 마음이라 속이지 마십시오.

가르침은 선물입니다. 선물은 선의로 가득 찬 물건입니다. 선의로 가득 차 있기에 신령한 것입니다. 배고픈 아이에게 밥을 주듯, 목마른 아이에게 물을 주듯 가르침으로 아이를 살리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판단하지 마십시오.

아이의 마음을 갖는 것이 부모의 자격입니다. 학생의 마음을 갖는 것이 교사의 미덕입니다. 그 마음으로 가르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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