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명상 18 : 一體同觀分

18장. 모든 것을 한 몸으로 보아라

by 김경윤

1.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육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육안이 있사옵니다.”

2.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천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천안이 있사옵니다.”

3.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혜안이 있느뇨? 없느뇨?”“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혜안이 있사옵니다.”

4.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법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법안이 있사옵니다.”

5.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여래는 불안이 있느뇨? 없느뇨?”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불안이 있사옵니다.”

6.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저 갠지스강에 있는 저 모래를 부처가 말한 적인 있으냐? 없느냐?”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그 모래를 말하신 적이 있사옵니다.”

7. “수보리야! 네 뜻에 어떠하뇨? 하나의 갠지스강에 있는 모든 모래, 그 만큼의 갠지스강들이 있고, 이 갠지스강들에 가득찬 모래수 만큼의 부처님세계가 있다면, 이는 많다고 하겠느냐? 많지 않다고 하겠느냐?” “너무도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8.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 “그 많은 부처님 나라에 살고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는 다 아느니, 어째서 그러한가? 여래가 설한 갖가지 마음이 모두 마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로소 마음이라 이름할 수 있는 것이다.

9. 그 까닭이 무엇이뇨?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肉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肉眼。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天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天眼。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慧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慧眼。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法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法眼。 須菩堤。 於意云何, 如來有佛眼不? 如是, 世尊。 如來有佛眼。 須菩堤。 於意云何, 恒河中所有沙, 佛說是沙不? 如是, 世尊。 如來說是沙。 須菩堤。 於意云何, 如一恒河中所有沙, 有如是沙等恒河, 是諸恒河所有沙數佛世界, 如是寧爲多不? 甚多, 世尊。 佛告須菩堤, 爾所國土中所有衆生若干種心, 如來悉知。 何以故, 如來說諸心, 皆爲非心, 是名爲心。 所以者何, 須菩堤。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Tathagata possess the human eye?

Yes, World-honoured One, He does.

Well, do you think the Tathagata possesses the divine eye?

Yes, World-honoured One, He does.

And do you think the Tathagata possesses the gnostic eye?

Yes, World-honoured One, He does.

And do you think the Tathagata possesses the eye of transcendent wisdom ?

Yes, World-honoured One, He does.

And do you think the Tathagata possesses the Buddha-eye of omniscience?

Yes, World-honoured One, He does.

Subhuti, what do you think? Concerning the sand-grains of the Ganges, has the Buddha taught about them?

Yes, World-honoured One, the Tathagata has taught concerning these grains.

Well, Subhuti, if there were as many Ganges rivers as the sand-grains of the Ganges and there was a Buddha-land for each sand-grain in all those Ganges rivers, would those Buddha-lands be many?

〔Subhuti replied〕: Many indeed, World-honoured One!

Then Buddha said: Subhuti, however many living beings there are in all those Buddha lands,though they have manifold modes of mind, the Tathagata understands them all. Wherefore? Because the Tathagata teaches that all these are not Mind; they are merely called "mind".

Subhuti, it is impossible to retain past mind, impossible to hold on to present mind, and impossible to grasp future mind.


<짧은 명상>

여기 온갖 눈이 등장한다. 육안(肉眼), 천안(天眼), 혜안(慧眼), 법안(法眼), 불안(佛眼). 이 모든 눈은 한 곳을 향한다. ‘중생의 갖가지 마음’이다. 영어로는 ‘manifold modes of mind’로 번역되었다. ‘fold’는 주름이다. 번역하면 ‘중생의 마음이 만들어내는 갖가지 주름의 모습들’이다. 그 마음의 주름은 모습은 있으나 실체가 없다. 즉, 변한다. 그러니 있으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는 “과거의 마음도, 현재의 마음도,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라고 단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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