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장.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라
1. “이제 다음으로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있지 아니하니, 그래서 이를 이름하여 아뇩다라사먁삼보리라 한 것이다.
2. 아도 없고, 인도 없고, 중생도 없고, 수자도 없는 것으로써 일체의 선한 법을 닦으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3. 수보리야! 이른바 선한 법이라 하는 것은 선한 법이 아니라고 여래가 설하였으니 이를 이름하여 선한 법이라 한 것이다.”
復次須菩堤。 是法平等無有高下,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堤。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則得阿耨多羅三藐三菩堤。 須菩堤。 所言善法者, 如來說非善法, 是名善法。
Furthermore, Subhuti, This is altogether everywhere, without differentiation or degree; wherefore it is called "Consummation of Incomparable Enlightenment". It is straightly attained by freedom from separate personal selfhood and by cultivating all kinds of goodness.
Subhuti, though we speak of "goodness" the Tathagata declares that there is no goodness; such is merely a name.
<짧은 명상>
개와 고양이는 같은가, 다른가? 개와 사람은? 사람과 책상은? 기쁨과 슬픔은? 꿈과 현실은? 삶과 죽음은? 『장자』는 <제물론(齊物論)>에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라고 말한다. 너 중심[爲是]으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因是]를 보라고, 하늘의 저울[天均]로 존재롤 달아보라고. 모든 것이 같다고,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이 마음을 소명태자는 깨끗한 마음[淨心]이라 표현했고, 금강경은 선한 법[善法]이라 말했다.
평등은 그런 것이다. 자기를 잃어야 평등한 것이다. 선한 실천 또한 마찬가지. 자기를 잃어야 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