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명상 15 : 더러움
마가복음 7:14~23.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7:15)
The food that you put into your mouth doesn't make you unclean and unfit to worship God. The bad words that come out of your mouth are what make you unclean."
14 예수께서 다시 사람들을 불러모으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는 내 말을 새겨들어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16. (들을 귀 있는 사람은 잘 들어라.)
17 예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8 예수께서는 "너희도 이렇게 알아듣지를 못하느냐?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느냐?
19 모두 뱃속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뒤로 나가버리지 않느냐? 그것들은 마음속으로 파고들지는 못한다." 하시며 모든 음식은 다 깨끗하다고 하셨다.
20 그리고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21 안에서 나오는 것은 곧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음행,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 같은 여러 가지 악한 생각들이다.
23 이런 악한 것들은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굶주림에 지친 예수의 제자들이 배고픈 마음에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었다. 이것을 지켜본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이 예수에게 몰려와 항의한다. 제자들이 율법을 어겼다고. 율법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모두 식사 전에 정결하게 손을 씻어야한다.
이때 예수가 그들의 항의를 보고 한 말이다. 물론 식사 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고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이 항상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굶주림에 지친 자에게 손을 씻으라고 명령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굶주림을 긴급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제자들의 손은 더럽지만, 제자들의 손보다 더 더러운 것은 굶주림은 보지 못하고 위생(율법)만을 강조하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의 간악한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