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MBTI란 용어가 방송에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 순간
“너 MBTI가 뭐야? “
라고 물어본 경험들 많을 것이다.
최근 한 매체에서 MBTI의 불편함에 대해서 소개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을 겪어 보고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MBTI로 인해 사람을 파악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사람 자체를 MBTI 로만 파악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냥 편하게 재미로 받아들인다면 MBTI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MBTI가 나오기 전에 사용했던 내성적, 활동적이라는 단어가 더 불편하게 들린다.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때 활동적이다라는 단어는 성격 좋고,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고, 사회성 좋다고 들리지만, 내성적이라는 단어는 조심스럽고, 자신감 없고, 활동적이지 않고, 소극적이고 주로 부정적인 것만을 예전에는 더 말했던 것 같다.
내성적이라 해도 분명 장점이 있을 텐데 예전에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부각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이 단어가 더 불편하게 들렸던 거 같다.
(내가 내성적이어서 또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 인지 내성적이라는 단어가 불편하고 싫었다;;;)
그런데 MBTI를 살펴보면 각 성향별로 성격유형에 대한 특성을 분류해 놓아서 오히려 상대방을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다.
나도 신랑이랑 같이 MBTI를 검사한 적이 있다.
신랑과 나는 서로 다른 성향으로 신랑은 ESTJ가 나오고, 나는 INFJ 가 나왔다.
신랑은 평상시에도 자기애가 강하고, 성격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인데!
ESTJ의 특성이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있는 지도자라고 나오는 것을 보자 계속 으스대며 내가 I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비웃듯이 말했었다. (내가 정말 어이가 없었지…)

당신이 E성향이고, 내가 I성향인 것은 단지 서로가 다른 성향의 사람일 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으면 된다!!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
간혹 우리 신랑처럼 본인이 E성향인 것은
너무 좋은 성격이고 I성향의 사람들은
소심하고 사회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아니 많다니… ㅜㅜ
특히 내 신랑이..ㅜㅜ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이렇게 MBTI처럼 여러 성격유형의 특성을 분류해서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서로 조화를 이루려는 모습을 보이는 거 같다. 그래서 내가 MBTI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을 더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는 거 같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것이 아니라 신중한 거다.
-답답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서 조심성 있게 말하는 거다.
-사회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스며들고 있는 거다.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어 책임감도 강하고 리더기질도 많다.
-단지, 에너지를 쓰고 본인만의 시간을 갖고 충전을 해야 하는 게 E성향과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