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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4. 2019
드림워커를 만나다
청년사업가 이주영 대표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김난도 교수의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0》의 엔딩을 장식하는 에피소드이다.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 계발형 인간을 뜻하는 '업글인간'의 핵심은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과 지적 세계를 확장해가는 가는 것이 포인트이다. 오늘 소개하는 드림워커 5번째 인물인 이주영 대표는 2020년 트렌드 중 하나인 업글인간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 약 4년 전이었다. 나는 경력직으로 입사했지만 이주영 지점장은(당시 그의 직책) 텃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같은 지역단은 아니었지만 본부 회의, 교육 등으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곤 했었다. 이주영 지점장은 입사 2년 6개월 만에 대리로 승진했으며(보험회사의 경우 통상 4년이 걸린다) 만약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과장으로 승진했을 것이다.
2017년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책을 쓰며 교직원으로 이직했을 때 우연히 그와 연락이 닿았다. 여전히 보험회사를 다니며 승승장구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사를 나와 사무실을 얻어 청년사업가로 거듭나 있었다. 그로부터 약 2년 후 나는 다시 보험회사로 돌아왔으며 청주로 발령이 났고 그의 사무실 바로 옆 건물이라는 걸 알았다. 그 후 1년 동안 우리는 가끔씩 만나며 서로의 꿈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친구가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주영 대표는 생애 최고소득을 갱신하고 있었으며 대기업 근무 당시 연봉의 5배를 넘어서고 있었다.(2019년 소득 4억 원 달성, 2020년 기대소득 10억 원) 만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에너지가 전달되는 드림워커가 되어 있었다. 대기업 정규직을 버리고 외벌이였던 그가 회사를 나오게 된 이유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그가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자세히 듣고 싶어 졌다. 나의 요청에 정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흔쾌히 수락을 해주었고 행운을 얻게 됐다.
대기업 근무 당시 연봉의 5배를
벌게 된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주영 대표는 충북대학교 04학번 공대생이었다. 학창 시절 전공수업 때문에 연구실에 있는 것이 적성에 맞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경영분야의 마케팅 공모전에 여러 번 도전하여 수상하는 것이,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학생회 활동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고 답했다. 그는 졸업과 동시에 동부화재 대졸 공채에 합격했다. 보험회사 지점장을 하면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아 대리로 승진하며 이직도 했다. 이주영 대표는 회사를 다니면서 직장인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그 한계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다음에 나누기로 하며 생략하겠다)
보통사람들의 경우 회사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더라도 참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다. 이주영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는 거 더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결혼 후 자녀가 있었고 외벌이였다. 그는 그만두기 전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의 새로운 비전은 기업 컨설팅 전문가가 되는 것이었다. 세무, 노무, 재무 등 자신의 사비를 들여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공부에 매진했다. 개인학습, 오프라인 강의 등 들어간 비용을 물어보니 3~4천만 원이 들었다고 답했다.
보통사람들의 경우 회사에서
비전을 찾지 못하더라도
참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자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 후 본격적으로 본인의 비전을 향한 드림워커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는 간절했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본인이 무너지면 가족이 위험했다. 매일 스케줄표를 작성하며 실천했다. 또한 낮에는 시장조사 및 영업을 하면서 저녁에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자료를 만들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모여 배우는 입장에서 어느덧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다. 각종 기업체에 강연을 나가며 사업의 규모도 커지기 시작했다. 그의 기업 컨설팅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수백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며 인기가 있는 이유는 그가 결코 거짓으로 노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일 것이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수백만 원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드림워커를 만나는 일은 항상 즐겁다. 에너지를 받으며 더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어떤 일이든 간에 안된다는 생각보다 되는 이유와 가능성을 먼저 생각한다.
이주영 대표는 세무법인, 기업 컨설팅 등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다. 그 사람의 말이 단순히 허세인지 근거 있는 자신감인지는 현재의 모습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삶에 대한 그의 태도와 지금 어떤 습관을 실천하는지를 보면 된다. 이주영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드림워커를 만나는 일은
항상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