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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조건에서 취업하는 비결
by 주현석 Sep 11. 2018

퇴사의 조건

어떻게 퇴사할 것인가

얼마 전 퇴사와 관련 된 게시글에 진지하게 견해를 남겼다. 크게 2가지 이유였다. 하나는 예전 생각이 나서, 다른 하나는 퇴사에 대한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댓글들이 많이 보여서였다. 대한민국 청춘의 분노, 허탈감,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 댓글은 예상외로 많은 공감과 비공감을 받으며, 답글도 함께 달렸다.

300자라는 글자의 제한으로 나누고 싶은 내용을 많이 담지 못해 아쉬웠다. 퇴사를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감정적이든, 이성적이든 또는 인간관계, 비전 등 어떤 이유이든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의 몫이다. 여기서는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를 한다면 생각해 볼 2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정말 퇴사밖에 답이 없는 것인가?, 직장에서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화가 나는 사람이 있어 퇴사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심한 경우 계속 다니다가는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는 사람도 있다.  자, 여기서 생각해보자.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만, 한가지를 예로 들어보자. 직장에서의 xx 같은 상사(동료, 후배 등) 때문에 왜 본인이 그만두어야 하는가?, 정말 퇴사밖에 답이 없는 것인가?. 직장을 옮겨본 사람들이 공감하는 법칙이 하나있다. <ㄸㄹㅇ 질량 보존의 법칙>이다. 어느 곳을 가든 사람 사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 좀 봐달라', '어쭈 내 권위에 도전해?', '감히 내가 누군지 알아?' 등 많은 애정(?)이 필요한 사람들은 일정한 %로 꼭 존재한다는 것이다.(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둘째, 퇴사 후의 철저한 플랜이다. 결혼을 하고 자녀까지 있다면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결혼 전일 경우이다. 감정적이고 계획없는 퇴사는 사회초년생들의 특권이자 권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퇴사 전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한 사람들과 안 한 사람들은 과연 차이가 없을까?, 첫 직장에서 많은 동기들이 퇴사를 했다. 1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 공채로 합격 할만큼 실력도 있지만, 운도 따른 사람들이다. 문제는 그런 '운'이 다시 따르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나 또한 재취업까지 10개월이 걸렸다. '내가 이곳도 들어왔는데, 다른 곳에 못 들어갈까?', '더 이상 못해먹겠다' 등 계획없이 퇴사를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묵직한 책임과 또 다른 고통이라는 '인생비용'을 감수해야만 했다. 조금만 더 냉정하게 생각을 하며, 인내했더라면(당시에는 엄청난 우울감과 분노가 나를 지배했지만) 재취업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인생비용'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대기업에서 퇴사한 후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대기업 or 공기업 등 더 나은 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이런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첫 직장에서 실패 아닌 실패를 했다면(아픈만큼 교훈도 얻었을 것이다)

아니, 다시는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or 재취업, 창업 등 새로운 시작을 위한 효율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내 자녀들이 아무 계획없이 감정적으로 퇴사를 하고 싶다며 내게 조언을 구한다면, 필사적으로 말릴 것이다. 결혼하지 않은 지인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퇴사하기가 두렵고 망설여진다. 그나마 지금은 대기업 간판이라도 있는데, 계획없이 퇴사해버리면, 다시 대기업에 취업한다는 보장도 없고, 내가 원하는 수준의 여성도 만나기 힘들 것 같다." 물론 꼭 공무원, 대기업에 들어가야만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인은 현실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할때 배우자의 직업이나 소득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하라'는 말이 인생을 계획 없이 막 사라는 뜻이 아니다.퇴사 전 자신을 돌아보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 젊었을 때의 고통을 발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지만, 청춘의 봄을 위한 환상적인 여행계획을 세워 보고 퇴사 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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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청년비전경영연구소 직업칼럼니스트
보통스펙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청춘의 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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