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 거문고로 15만 대군을 물리치다

공성계

by 직장인조커

배경이야기


촉나라의 제갈량과 위나라의 사마의는 나라의 운명을 건 대결을 벌였습니다. 그 무렵 제갈량이 지키는 성에는 병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적군의 기세는 거세었고, 성문 밖에는 사마의가 이끄는 15만 대군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성 안에는 전투를 감당할 수 없는 소수의 병사와 백성들뿐이었습니다. 누구라도 포기할 법한 절체절명의 순간, 제갈량은 뜻밖의 행동을 취합니다. 성문을 활짝 열고, 성루에 올라가 조용히 거문고를 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맑고 평온한 선율이 성 밖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이를 본 사마의는 의심했습니다.


“제갈량이라면 빈 성일 리 없다. 분명 계략이 있을 것이다.”


그는 끝내 공격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군을 돌려 철수합니다. 단 한 줄기의 현악 소리로 15만 대군을 물러나게 한 제갈량의 지혜는 지금까지도 ‘공성계(空城計)’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빠, 거문고로 적군을 물리쳤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들 : 아빠, 거문고가 뭐야? 무슨 무기인 거야? 거문고로 적군을 물리쳤다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빠 : 거문고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야. 제갈량의 ‘공성계’라는 계략에 쓰인 도구였지.
그때 제갈량은 성을 지키고 있었는데, 성 안에는 군사도 거의 없고 백성들만 있었어. 그런데 마침 사마의가 15만 대군을 이끌고 성으로 쳐들어오고 있었지.

아들 : 그럼 당연히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야?

아빠 : 맞아, 하지만 성 밖으로 나가면 금방 붙잡힐 거고, 싸울 병력도 없으니 이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 이때 제갈량은 지혜를 발휘했지. 성문을 활짝 열고, 혼자 성루에 앉아 거문고를 연주하기 시작한 거야.
위나라 병사들은 사마의에게 이름을 물었는데, 사마의는 제갈량이 함정이 아니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공격을 포기하고 군을 물렸지.

아들 : 아~ 그전에 사마의가 제갈량한테 여러 번 졌잖아. 그래서 ‘제갈량이 똑똑하다’고 생각한 거구나?

아빠 : 그렇지. 그것도 큰 이유였어. 사람을 판단할 때는 현재 모습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경험도 영향을 줘. 제갈량은 누구나 두려워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거문고를 타면서 지혜를 발휘했지. 그 덕분에 사마의의 15만 대군을 물러나게 한 거야.




오늘의 교훈
진짜 지혜는 단순히 많이 아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순간에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는 힘이 바로 지혜입니다. 제갈량은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적을 속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처럼 위기의 순간일수록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황을 정확히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 눈이, 우리를 살리고 이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삼국지 조운의 퀴즈
1. 제갈량이 거문고를 탄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적을 맞아 싸우기 위해
b) 사마의를 속이기 위해
c) 성 안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2. 사마의가 군을 물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병사들이 피곤해서
b) 제갈량이 함정을 파 놓았을 거라 생각해서
c) 날씨가 너무 더워서


3. 제갈량처럼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려면, 우리는 평소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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