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인문학 여행
“아빠는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아?”
“조조는 나쁜 사람이야?”
네가 삼국지를 읽기 시작하는 걸 알았을 때, 아빠는 참 기뻤어. 아빠가 지금도 여전히 삼국지의 매력에 빠져 있는 만큼, 너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거든. 삼국지를 읽으면서 아빠한테 여러 가지 질문을 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삼국지는 단순히 옛날이야기라고만 생각하기보다는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너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결심을 했어. 네가 단순한 호기심으로 건넨 질문들 속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교훈을 얘기해야 할 때도 많았거든.
네가 단순한 호기심으로 건넨 질문들 속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교훈을 얘기해야 할 때도 많았거든.
삼국지는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고, 얻는 교훈도 달라. 아빠가 삼국지를 너만큼 어릴 때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땐 유비, 관우, 장비가 좋았어.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읽을 때엔 조조랑 사마의가 매력적이었지. 이건 아빠도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기 때문일 거야. 너와 함께 삼국지를 다시 읽으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알려주고 싶어. 어렵고 복잡한 인문학 대신, 삼국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아빠와 이야기 여행을 떠나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