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를 품고 떠난 날
배경 이야기
적벽대전 이전, 유비와 관우는 전쟁 속에서 흩어지게 됩니다. 관우는 조조에게 포로로 잡히지만, 조조는 관우의 무예와 인품을 높이 사며 잘 대접합니다. 적토마를 선물하고, 금과 비단도 주었습니다. 하지만 관우는 유비와 의형제를 맺은 사이. 마음은 이미 조조가 아니라 유비에게 있었습니다. 관우는 조조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지만, 매번 받은 것을 기록하며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비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관우는 조조에게 모든 은혜를 갚고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조조는 아쉽지만 그 결심을 막지 않았습니다. 관우는 조조가 준 모든 재물을 남기고, 유비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조조 진영을 떠납니다. 그 길이 험난한 전장임을 알면서도, 그는 의형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아빠, 관우는 왜 조조를 떠난 거야?
조조가 잘해줬다며
아들: 아빠, 관우는 왜 조조 진영을 떠났어? 조조가 잘해줬다며..
아빠: 맞아, 조조는 관우에게 정말 잘해줬어. 좋은 집도 주고, 값비싼 선물도 줬지. 하지만 관우는 유비와 형제 같은 의형제를 맺은 사이였어. 조조가 아무리 잘해줘도, 마음속에 있는 약속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떠난 거야.
아들: 근데 조조 입장에서는 서운하지 않았을까?
아빠: 분명 서운했을 거야. 하지만 조조도 관우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어. 그래서 억지로 붙잡지 않고, 떠나는 걸 허락했지.
아들: 와… 멋있다. 근데 떠날 때 그냥 가면 되잖아? 왜 굳이 작별인사를 했을까?
아빠: 바로 그게 관우의 ‘신의’야. 그냥 몰래 떠나는 건 쉬웠어. 하지만 조조에게 직접 가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이제 가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더 어렵지. 그건 예의와 존중을 끝까지 지킨 거야.
아들: 그러면 관우는 조조랑 원수로 헤어진 게 아니네?
아빠: 맞아.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마음속 존경은 남았어. 훗날에도 조조는 “관우는 진짜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단다.
아들: 음… 아빠, 나도 친구랑 약속하면 꼭 지켜야겠다.
아빠: 그렇지. 약속을 지키는 건 단순히 말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과 믿음을 지키는 거야. 관우처럼 말이지.
아들: 알았어! 나중에 나도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불리게 할래!
아빠: 좋아. 아빠가 진심으로 응원할게. 너는 이미 그 길을 걷고 있고 잘하고 있어.
오늘의 교훈
진정한 신의(信義)는 한쪽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약속과 은혜를 모두 잊지 않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관우는 유비와의 의형제 약속을 지키면서도, 조조가 베풀어준 은혜를 끝까지 갚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적과 아군을 넘어 ‘의리 있는 장수’로 기억됩니다.
삼국지 조운의 퀴즈
1. 관우가 조조의 진영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조조가 밥을 맛없게 줘서
b) 유비와의 의형제 약속을 지키기 위해
c) 더 큰 영토를 얻기 위해
2. 관우는 조조에게 받은 은혜를 어떻게 했을까요?
a) 모두 돌려주거나 갚았다
b) 몰래 챙겨서 떠났다
c) 일부만 주고 떠났다
3. 조조가 관우를 떠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관우가 병이 들어서
b) 관우의 결심과 의리를 존중해서
c) 다른 장수가 더 필요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