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이런 곳이 있다고? 존재감 100% 봄 최고의 철쭉 낙원 비슬산
바쁜 현대인을 위한 꼭 필요한 체크포인트!
1. 위치 : (대구시)비슬산자연휴양림
2. 차량접근성 : [상] 중 하
3. 주차 후 짐이동난이도 : [상] 중 하
4. 야영장 사용인원 : 4인 / 6인
5. 데크 유형 : 파쇄석 잔디 [데크]
6. 사이즈 : 1번 ~ 12번 40㎡, 13번 ~ 24번 28㎡
7. 화장실 : [유] 무
8. 샤워실 : [유] 무 / 온수 [가능] 불가능
9. 전기 : [유] 무
10. 소음정도 : 상 [중 하] 참꽃 시즌, 등산객으로 인해 낮시간대 소음 있음
11. 관리사무실 : 054-659-4400 / 054-659-4401
12. 인근 마트 : 7km(15분) 케이스식자재마트
13. 인근 다이소 : 5.4km(11분) 대구유가점
14. 시설 : 숙박시설 31개 카라반 16개 야영장 24개
15. 휴무일 : 매주 화요일
목적지 도착까지 10분 전 산 입구 전부터 줄지어진 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걸어 올라가는 등산객까지 나를 반겨준 것은 의외의 생각지도 못한 인파였다.
올라가는 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여기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지? 과거 5년 전쯤 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당시에는 달성캠퍼스라 칭함)에 1년 동안 재학 중이면서 나는 홍보대사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재학 중인 학과 홍보 겸 지역 홍보까지 함께 했다.
내가 배우는 과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려는 곳의 홍보까지 하면 더 매력적이겠다 생각했는데 그때 문득 떠올랐다.
“참꽃” 비슬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058m의 조화봉을 중심으로 1,084m의 대견봉, 989m의 관기봉을 좌우에 거느린 휴양림으로 산 중간 능선까지는 주로 침엽수립이 울창하게 수을 이루고, 상부 능선까지는 기암괴석과 단풍이, 봄철의 진달래와 여름 안개, 겨울 얼음이 장관이며 능선 정상의 비교적 완만한 부분에 참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자연경관 그대로인 수백 개의 커다란 바위가 군락을 이룬 바위마당이 있다.
나는 “황매산철쭉“처럼 진달래과니까 비슬산도 진달래라 생각하고 검색하니 진달래가 아닌 참꽃이라 칭한다.
진달래 = 참꽃 같은 말이다 “비슬산철쭉”, “비슬산 진달래”라고 알고 있었던 분들은 이제 “비슬산 참꽃”이라고 기억하면 될 듯하다.
매년 등산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수많은 인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곳. 행사기간 중에는 비슬산 참꽃 문화제 셔틀버스도 운행을 하기에 2024년이 다가오면 셔틀버스를 타고 엄마손 잡고 한번 방문을 해 볼 계획이다. 내가 이곳을 소개해준 이유는 비슬산 참꽃 축제를 가기 위해서는 비슬산자연휴양림을 지나쳐야 한다. 캠핑을 하다 보면 등산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차량이동을 제한하니 다행히 공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낮에는 사람 구경을 할 수도 있고 뭔가 등산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들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일반인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야영장 예약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고 군락지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영장에서는 도보로 30분 안으로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거리라고 한다. 캠핑을 하면서 군락지까지 구경을 한다면 더없이 완벽한 캠핑이 될 듯하다.
야영장은 계단식으로 되어있고 주차하는 곳에서 짐을 옮기기에 부담 없는 조건이다. 캠핑웨건이 있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계단식이라 한두 번의 오르막은 있으나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이용객이 별로 없을 때는 차를 데크 앞까지 이동해서 짐을 내린 후 차를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나는 참꽃축제 기간에 방문하였음에도 짐을 이동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짐을 내리는 차가 아니라면 굳이 안까지 차를 가지고 오지 않기에 문제없이 짐을 옮길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오면 오른쪽은 방문자센터가 있다.
그곳에 방문하여 입실 확인을 하면 되는데 많이 친절하셔서 잘 알려주신다. 그 건물에 화장실, 샤워실이 함께 있다.
입실시간
입실시간은 야영장, 숲 속의 집, 카라반 모두 15:00부터 다음날 12:00시까지로 동일하며 10시 이후에는 입실을 제한한다.
데크사이즈
데크 1~12번까지는 40㎡ 6인이고 13~24번까지는 28㎡ 4인이다.
M로 사이즈를 측정하지 않아 약간 난감한데 아래 사진을 참조하면 버팔로 제품이고 길이가 5m 정도 되는 점 감안 하면 될 듯하다.
내가 사용한 자리는 21번 데크였다. 텐트를 설치하고 옆에는 웨건과 앞 쪽에는 그늘막을 형성하고도 공간이 많이 남아 이동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의 거리였다.
전 데크 전기 사용가능하며 무료이다.
방문자에 가면 지도로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어 헤멜 일이 없다.
방문자센터 바로 앞이 야영장이라 보니 낮이나 밤에 더 소음 없이 조용하게 쉬기 좋았다. 처음에는 도로와 인접하다 보니 나무도 많지 않고 별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텐트를 설치하고 마음이 바뀌었다.
적당히 자리 잡은 나무들은 이동을 수월하게 해 주었고 잎이 무성한 나무로 그늘막이 형성되었으며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햇빛 덕분에 습하지 않았으며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함을 더해주었다.
전 사이트가 데크로 구성되어 있지만 바닥 와 멀지 않은 거리라 밤에도 춥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4월이라고 해도 산은 아직 많이 춥다 5월 초까지는 난로가 없다면 침낭을 잘 채비하여 출발하여야 한다.
여름철 자연휴양림은 도심지보다는 훨씬 시원하고 그늘막이 많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걱정이 된다면 캠핑용 선풍기나 캠핑용 에어컨을 구비해도 좋지만, 에컨의 경우 소음을 조심해야 한다.
더위가 너무 싫다면 자연휴양림에 숙소가 대부분 구비되어 있으므로 그곳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낮에는 거의 텐트 안에서 휴식을 하며 근처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재미를 볼 수 있다면 밤에는 은은하게 켜져 있는 조명들이 야영장의 야경을 만들어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폰카메라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보니 사진이 별로이지만 그래도 나름 이쁘다 생각해서 올려본다. 낮에도 울창하다고 느껴졌지만 하늘을 가득 메운 나뭇잎들 사이로 별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기뻐서 사진으로 담기 위해 노력해 보았지만 어려웠다.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전문가용 카메라를 든 캠퍼들이 보이는데 캠핑여행 초반이 되어서야 왜 그런지 이해가 되었다.
낮에 봤을 때는 캠핑 짐들에 치이면 카메라 고장 날 수 있는데 대단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여유가 된다면 나도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한 편으로 풍경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참에 캠핑메이트로 어떨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해 보았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고 근처 명소가 많아 가벼운 등산을 좋아하는 캠퍼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곳이다.
야영장 주변에는 카라반과 함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야영을 하기 불편해하는 가족이 있다면 카라반과 야영장을 함께 예약해서 쉬었다 오기에도 좋을 듯하다.
두루미 1~5호 (4인실)
이팝나무 1~5호(6인실)
참꽃 5~10호 (8인실)
입/퇴실시간은 야영장과 동일하며 다양한 휴양관도 함께 운영 중이므로 최소 4인부터 16인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더 넓고 다양하다.
야영장 방문 시에는 휴양관이 보이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는데 비슬산 방면으로 올라가다 보면 보인다고 한다.
현풍테크노폴리스와 10~15분 거리라서 마트 장이나 필요한 용품을 사기에도 부담이 없고 산 중턱이라 다니는 차량도 적고 행사철에는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이동이 아닌 이상 차량소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