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곁에 있는 이는
아무 말 없이
물끄러미 달을 바라본다
겨울이 그나마 포근한 것은
잡은 두 손도
마주한 어깨가 있어서도 아니다
부옇게 가리운 달무리라도
그 너머의 달빛을 다 가리지 못하듯
서로의 마음은 넓은 운해를 사이로
동그랗게 번져만 간다
그렇게 번지고 번져서
세월은 하얗게 눈이 되어 내리리라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내일이건만
그래도 조금은
하얗게 쌓여갈 내일을 예고하듯
겨울 밤 달무리
그 맘에 포근히 기대어본다
[소풍] 이라는 인디 밴드로 오래 활동 했었습니다. 현재 BoSS KIM 이란 이름으로 유투브를 운영중이며, 싱어송 라이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