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주전부리

어느 날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by BoSS KIM

"어느 날"



어느 날 갑자기

네가 내 안에 들어왔다

언젠가 꿈속에서

다른 이와의 시간 속에

뜬금없이 지켜보던 네 모습이

막연한 궁금증과 함께

기억 속에 봉인되어 있었고,

그 이후엔

너는 그저 너른 벌판에

작고 이쁜 꽃과 같았다

그냥 바라보는 게 좋았다

그렇게 햇살 아래

반짝이는 게 보기 좋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찾아온 둘만의 시간


바람 불던 강변

성산대교를 배경으로 한 컷

널 내 맘에 담는다


빛바랜 나의 시간이

밝은 너의 시간으로 녹아들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달편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