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어디서 왔을까
길게 늘어뜨린 갈색머리
내 맘같이 붉은 꽃하나 장식해 놓고
시간이 멈춘 듯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대
말없이 건네는 나의 노래
조용히 답하는 그대 눈빛
설레는 내 맘은
이런 순간을 기다렸던 듯
쿵쿵대며 달려가고
내게 주어진 시공을 가로질러
또 하나의 기억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이 순간 만큼은 그댈 위한 노래
사랑은 그렇게 순간으로도 존재한다
다시 없을 일이라도
길게 손흔들며 떠나가는
그대 기억 한편 작은 소리하나 새겨지면
내 사랑은 그것으로도 족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