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잘자요 내사랑
당신의 하루가 어떠하였는지
가늠할 순 없지만
내가 이토록
당신의 하루를 그리워 한다는 것을
당신은 알 수 있을까요?
오늘 그대 몰래
작은 사랑점을 보았어요
마치 천생연분인냥
출처를 알 수 없는 점괘에도
마냥 들떠버리는 내 맘...
참 우습죠
되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지도 말아야 할 것을,
그 되지 못할 인연이기에
오히려 더 자유롭게
당신을 상상할 수 있기도 하나 봅니다
오늘 하루 어땠나요?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당찬 하루를 살아내고 있겠지요
소박한 꿈과,
소박한 바램으로 가득찬 당신의 하루가
내일은 더 빛을 발하길 바래요
조금은 취기에 젖은 이 새벽
기울이던 잔 술에
슬쩍 그대의 얼굴이 스쳐 지납니다
그래요. 그래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죠
잘자요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잘자요 내사랑
잘자요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