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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SS KIM Mar 29. 2017

지하철역에서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지하철역에서



혹시 마주치지 않을까?

그렇게 또

발걸음을 늦춰본다

머릿속 계산으론

가망성이 없다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이 와중에 만난다면

그게 진짜 우연일 것

오며 가며

마주치는 속에서

'우연' 이란 '필연'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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