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살다
조그만 네 몸짓이 그저 어여쁘다
하늘은 네게 복을 내리어
뭇사람들의 맘을 설레이게 한다
꾸미지 말아라
그대로의 네 모습이 아름답다
기도하는 네 모습이 고귀하다
사랑하는 네 마음이 곱디곱다
그 어느 누가
또한 너의 맘을 설레이게 할지
수줍은 듯 네게 다가갈 그 사랑 또한
심히 부러웁다
너 좋을 대로 꿈을 그려 가거라
어디를 가든
어느 곳을 향하든
내 기도 또한 함께 가져가거라
너처럼 아름다울 세상을
밝게 밝게 지켜갈 수 있도록
세상을 향한 내 꿈속에서
너 또한 하나의 이름이 새겨질 수 있도록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거라
그렇게 기도하며 살아가거라
글/ 김영혁
사진/ 임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