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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SS KIM Jul 15. 2017

아름답다

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그 곳에, 그 자리에

거짓말처럼 서있는 너

한올의 실을 꺼내기 위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야만 하는

수고로움을 비웃는 듯

그렇게 우연은 또 너를 만나게 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오던 시간들은

갑작스런 만남의 순간,

어느새 기다림의 시간으로 뒤바뀌고

내겐 주어지지 않을지 모를 삶에 대한

아련한 기대감으로 다시금 나를 사로잡는다

네 모습도 아름답고

내 마음도 아름답다

삶의 기쁨이어도 아름답고

삶의 아픔이어도 아름답다

너는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나도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지금 이라는 이 시간

내겐 너를 노래할 자유가 있으니

그것으로도 내겐 충분한 보상일테지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행복하면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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