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전하는 편지
살아있는 삶이 기쁠때는
깨어서 밝은 세상들을, 노을이 지는 언덕을,
그렇게 너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며 바라볼 때야
그런데,
우린 언제나 죽음처럼 달콤한 잠속으로 빠져들기를
또한 매일 바라며 살지
삶이나 죽음이나
매 한가지 일임을
결코 삶을 두려워하거나,
죽음 또한 무서워 할 일이 아니라는 걸
매일의 삶을 통해
우리는 늘 경험하며 살고 있는지도 몰라
널 만나는 일도, 널 만났던 일도,
인연이란 이름으로
스쳐 지나거나 혹은 곁에 있거나
너는 그저 내겐 한결 같은 사람
삶도 죽음도 매 한가지인것 처럼 느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