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영혁이의 감성 글밭
좋았다
그리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어두운 자리
먼 발치서 바라본 너
너는 그대로 나에겐 빛이었다
기다림의 끝이
나의 원함과는 사뭇 달랐다만
너는 아직도 나에겐 좋은 인연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한 가지일리 만무하다
그래도 살아온 세월 덕에
내려놓고 사랑하는 법을
다행히 배워 두었다
너... 그렇게 아직도 내 안에 있다
이 밤,
잠 못 이루는 이 밤
다시 한 번 너를 생각할 수 있어
나,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