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oSS KIM Aug 05. 2016

허상

천국을 살다




"허상"



이제야 깨달았네
내가 꾸었던 꿈들은 결국
스스로 만들어 내었던 허상들일 뿐이란 걸

그러나,
그 허상들로 인해
나는 행복하였고
나는 노래할 수 있었네
사랑할 수 있었네

비록 허상들일지언정
내 안에 사랑이 싹튼 것이
다른 이에게 전하여질 수 있는 것이라면

그 허상이 그저 허상일 뿐이 아님 또한
나는 알게 되었다네

내가 사랑함 속에
창조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걸

'허상'이 전하여지는 '사실'이 되는 순간
나는 이미 닮은 사람이 되어 있었네

오롯이 사랑이신 그분의 모습을...





글/ 김영혁

사진/ 임진오

매거진의 이전글 삶의 끝에서는 이렇게 말하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